다운타운 한인 봉제 공장들은 히스패닉 직원들의 80% 정도가 MTA 버스로 통근하고 있어 이번 파업으로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많은 한인 봉제업체들은 이날 버스 파업으로 직원들의 상당수가 1시간에서 2시간 지각했고 일부 직원들은 교통편이 없어 결근하기도 했다. 봉제업체인 리오사(사장 하만평)의 경우 직원 65명 중 3분의2에 해당하는 40여명이 교통편을 찾느라 지각해 평상시보다 아침 조업시작이 2시간 정도 늦어졌고 캄튼의 넥스트 어패럴사(사장 이성국)는 아침 일찍부터 30여명의 직원들을 회사 밴 차량으로 출근시키기도 했다.
MTA 버스 파업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몰라 일부 한인 업체들은 집이 가까운 직원들끼리 비상 출퇴근 조를 편성하기도 했고 당분간 회사에서 교통편을 제공하기로 한 업체도 있었다.
이번 파업으로 택시업체들에는 이날 하루종일 전화가 폭주해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택시 요청이 몰려들어 택시를 요청한 승객들도 40분 이상 기다려야 했다. 벨택시의 모니카 정 매니저는 병원이나 마켓을 이용하는 한인 노인들의 택시 요청이 특히 많이 몰려들었고 3만명 이상 관람객이 몰린 것으로 추산되는 LA 컨벤션센터의 행사로 더더욱 정신 없는 하루였다며 파업이 끝날 때까지는 택시 이용객들도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택시회사측은 최소한 30분전에 미리 전화해 줄 것을 이용객들에게 당부하고 하루 전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부 마켓들은 버스 파업으로 노인 샤핑객들이 눈에 띄게 준 모습이었고 일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마켓들에 노인 등 버스이용 샤핑객들이 몰리기도 했다. 아씨마켓 한 관계자는 평소보다 노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들의 셔틀버스 이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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