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3세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고령에 `파킨슨병’까지 앓아 건강 악화 우려를 낳고 있지만 퇴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한 바 없다고 교황청 대변인이 14일 한 폴란드 신문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조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폴란드의 유력 일간 `가제타 비보르차’와 인터뷰에서 교황을 알현할 때마다 그는 농담을 하고 싶어한다며 교황은 여전히 젊고 계획성있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하루 일정을 짜는데 있어서 교황의 최종적인 `결재’가 있어야 한다면서 교황은 `안된다’고 말하는 법이 없어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교황을 지난 20년간 매일 접했지만 그동안 교황은 사적인 자리에서 조차 퇴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다고 말해 건강 악화로 인한 퇴진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교황은 오는 15일 성베드로성당에서 정례 주중(週中) 미사를 집전하고 교황 즉위 25주년을 맞는 16일 추기경단을 상대로 연설하며, 17일에는 독일 라이프치히 교항악단 합창단의 연주를 관람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교황청은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