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둔 군기지내 공사를 주로 담당해 오던 한인운영 건축회사에 대한 연방수사국 조사 발표(본보 22일자 머릿기가)이후 하와이 건축업계는 이번 수사의 여파가 주내 건축업계 전반에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오션빌더사의 연방수사 조사 착수 소식은 하와이 주둔 군기지공사를 민간업자들에게 개방한다는 최근 연방정부의 방침에 따라 한인커뮤니티를 비롯한 소수민족 비즈니스 단체들이 군기지 공사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져 앞으로 각종 민간기업의 군기지 프로젝들이 중단 또는 그 추진 절차가 더욱 더 복잡해 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기 때문.
특히 문제의 한인운영 건축회사와 거래를 하고 있는 하청업자들은 이번 수사 착수로 인해 입게 될 각종 사업상의 경제적 피해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여년간 하와이에서 건축회사를 운영하며 군기지 공사를 주로 하고있는 퍼시픽암코아엔지니어링사 딘 차사장은 이번 조사 발표로 군 관련 건축입찰 업무가 필요이상으로 까다로워져 많은 업체들이 입찰중도에 포기하거나 번거로운 과정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사장은 이번에 문제가 된 한인건축회사의 경우 부실자재사용 및 편법적인 SBA 혜택등으로 그동안 이 회사와 관련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업계에 많이 돌았었다며 오션빌더스와 관련있는 한인 하청업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군당국에 연락해 피해보상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현재 하와이내 군기지 공사를 수주하고 있는 한인건축회사는 문제가 발생한 오션빌더스외에도 3-4업체가 있지만 지난해에도 한 한인운영건축회사가 부실경영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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