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가 미전국에서 싱글 인구비율이 가장 많은 10개 주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결혼상태 2000년’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는 한번도 결혼하지 않은 인구비율이 미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천년 센서스국 발표를 보면 15세이상의 하와이 인구중 47퍼센트인 약 45만3천명이 결혼상태에 있지 않고, 30퍼센트 조금 밑도는 약 29만3천명은 한번도 결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1990년 센서스와 비교해 보면 싱글, 이혼, 과부, 별거상태로 있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혼은 24퍼센트가 급증했고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도 13퍼센트가 증가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하와이에서는 결혼알선업자들이 특히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 데소토라는 한 대이트알선업자는 8개월전에 다운타운에 데이트 알선업체를 차리고 서비스를 해왔는데, 사업이 기대이상으로 잘돼 내년 1월에 다시 하나를 더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노아에서 이성관계카운셀링을 하는 안젤리나 제니 조셀씨는 싱글 비율이 높은 것은 다 인종에 따른 문화차이가 심해 이혼비율이 높은 것도 한가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결혼에 관하여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결혼이란 것은 이상적인 것을 넘어 일상적인 것에 기뻐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문화적인 차이나 오해로 인해 많은 관계들이 곤경에 처하는 것을 본다”며 “각 문화마다 독특한 사랑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하와이의 이혼인수와 별거인수는 각각 87,188명과 15,454명으로 미전국 평균보다 낮은 비율을 나타났다.
한편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아시안들의 기혼자비율이 남자 60%, 여자 61%로 가장 높고, 이들의 별거나 이혼비율은 남자 4%, 여자 7%로 타 인종에 비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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