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엄격해진 비자심사정책으로 비자면제국에서 제외된 나라의 방문객들이 하와이 입국에 커다란 불편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 한인커뮤니티가 중심이 되어 시작된 하와이 무비자 입국 추진운동의 열풍이 중국 커뮤니티에 이어 하와이에서 다수인종을 이루고 있는 필리핀 커뮤니티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하와이내 필리핀 커뮤니티의 대표적 신문인 하와이 필리핀 크로니클은 10월16일자 신문에 무비자 프로그램을 특집으로 비중있게 다루면서 미국이 실시하고 있는 비이민정책의 공평성에 대한 의문과 필리핀인의 하와이 무비자 입국에 대한 당위성을 심도있게 소개했다.
특히 사설에서 “비자면제국 선정기준이 문화적 또는 가족적 연대감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라 주로 그 나라의 경제력과 생활수준으로 결정되었다”며 “그 예로 미국시민권자와 합법적 거주자의 신분으로 미국에 살고 있는 필리핀인들이 일본인 보다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비자면제국에 편입됐다”고 밝히면서 경제력을 우선시하는 미국의 이민정책을 힐난했다.
또한 필리핀이 비자면제국에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로 “미국과의 오랜 우호동맹관계, 미국내 중산층 필리핀인의 증가, 연간 25만명에 달하는 미국비자 신청자, 가족방문이나 사업상 방문”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인 하와이 무비자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전원호,재키 영)는 리조트호텔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매주 화요일 정례모임을 갖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306-4114(강기엽 사무총장)으로 하면 된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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