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 끈기만 있다면 정답은 ‘yes’다.
전화카드 할인판매 인터넷 사이트인 콜코리아나우(www.callkoreanow.com)를 운영하는 김재윤(31·뉴욕) 사장은 전화카드를 팔아서 한 달에 1만달러 정도의 순수익을 올린다. 2년 전 주유소 매니저로 일하며 부업으로 이 일을 시작할 때는 ‘전화카드 팔아 얼마나 벌겠냐’며 말리는 사람이 더 많았다. 하지만 김씨는 뚝심 있게 밀어붙였고, 이제는 연수입 1만달러가 넘는 고소득자 대열에 합류했다.
초등학생 자녀 두 명을 둔 가정주부 코이 김(33·앨리소비에호)씨는 1년 전 3,000달러의 자본금으로 아동복 전문샤핑몰(www.shop4kid.net)을 시작했다. 전업주부였던 김씨는 한국의 젊은 엄마들에게 미국 아동복을 팔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사이트 관리가 생각보다 만만치는 않았다며 하지만 집에서 짬을 내 일을 처리할 수 있고 조금만 신경을 쓰면 용돈 정도는 충분히 벌 수 있다고 말했다.
LA 윌셔가의 온라인 전문서적 판매상 티메카(www.tmecca.com)는 지난해 서울대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인터넷 서점 인터파크 등에 400만 달러 어치의 전문서적을 납품했다. ‘미국의 다양한 전문서적을 한국에 팔면 괜찮지 않을까’ 라는 아이디어 하나로 뭉친 3명의 친구가 타운내 두 평 창고에서 시작한 이 회사는 불과 3년 만에 한국, 영국, 미국에 37명의 직원을 둔 윌셔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에 치중했던 이 회사는 최근 유명 어린이 영어학습교재인 ‘훅트 온 포닉스’의 한국내 독점 판매권을 따내고, 각종 잡지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는 등 B2C(소비자 대상 전자상거래)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주 한인업체 100여개의 웹사이트를 제작한 인터넷 종합 컨설팅 회사 수서닷컴(www.suesuh.com)의 수 서(32) 사장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매달 1만달러 이상의 순수익을 올리는 한인이 적지 않다며 최근에는 자바업계에서 온라인 매장 오픈 붐이 일고 있다고 업계 현황을 전했다. 서씨는 한국과 미국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데 적합한 인터넷 비즈니스는 초기자본은 적게 드는 반면 운영이 쉽지 않다며 효율적인 사이트 관리와 홍보가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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