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의 미 현지법인 퍼시픽 유니온은행(PUB) 지분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계 펀드 론스타가 30일(한국시간) 인수대금 10억달러를 납입함에 따라 외환은행은 PUB 지분을 곧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분 62.36%를 전부 매각할 것인지 일부는 보유할 것인지 결정되지않은 상태이다.
8월말 외환은행 매입계약을 끝낸 론스타는 10억달러(원화 1조750억원)에 해당하는 외환은행 인수대금을 당초 9월말까지 납입할 예정이었으나 환율등의 문제로 연기해왔다.
외환은행 관계자들은 최근 미국을 방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PUB 지분 매각 시기를 1-2년정도 유예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FRB는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외환은행이 PUB 지분을 매각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을 매입한 론스타는 특정 은행 지분을 25%이상 보유할 경우 FRB의 감독대상이 되기 때문에 PUB 지분매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한 31일(한국시간)의 공시를 통해 외환은행의 PUB 지분 매각업무를 추진할 수탁인(Trustee)이 선정될 예정이며 수탁인이 주식을 양도받아 실질적인 매각절차에 들어간다.
외환은행 LA, 뉴욕, 시애틀 지점도 6개월정도후에 폐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시카고지점은 매물로 나온 상태이고 브로드웨이 지점은 최근 나라은행에 매각됐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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