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우승 목적에는 변함이 없다며 샤킬 오닐과 ‘휴전’에 들어갈 의사를 밝혔다.
동료 오닐을 공개적으로 비판, 픽 잭슨 감독으로부터 벌금징계를 받은 브라이언트는 28일 팀의 개막전 승리를 본 뒤 마음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틀 전에는 TV 인터뷰에서 돌연 개막전 불참을 선언, 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지만 29일에는 오닐과 이미 화해했다. 그도 할말 다 했고 나도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 이제 다 지난 일이다. 앞으로는 동료로써 4번째 타이틀을 따내는데 전념할 것이라며 다음 경기에는 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잭슨 감독은 이에 대해 처음부터 풀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지난 27일 연습이 끝난 뒤 취재기자들과 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말라고 지시했는데 브라이언트가 이를 어겨 벌금처벌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트는 잭슨 감독이 나서 오닐과의 갈등을 해결해주기를 거부, 오닐을 공개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감독은 브라이언트가 내게 ‘가만히 보고만 있을 것이냐’고 물어보기에 ‘나설만한 가치를 못 느낀다’고 대답해 우리 둘끼리도 언성을 높였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를 인정했다.
한편 레이커스의 새 포인트가드 게리 페이튼은 이에 대해 부부싸움이나 마찬가지로 칼로 물 베기라는 식의 대답을 하며 더 이상 걱정할 일이 못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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