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과대포장’된 것이 아니었다. 관심을 모았던 ‘거물 루키’ 르브론 제임스가 광고됐던 대로의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하이스쿨에서 NBA로 직행, 29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침내 첫 선을 보인 제임스는 43분 동안 뛰며 25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 4스틸의 ‘수퍼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포인트가드로 경기에 나서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보이며 역시 ‘거물’이란 평가를 받았다. 비록 팀은 주전 선수 5명이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킹스에 92-106으로 패했지만 제임스는 ‘진짜’가 분명했다.
다른 고교졸업생 스타들과 비교하자면 케빈 가넷은 NBA 데뷔전에서 16분을 뛰며 8점을 올렸고, 코비 브라이언트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6분씩 뛴 뒤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덴버 너기츠의 또 다른 ‘수퍼루키’ 카멜로 앤서니는 데뷔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었다. 29분간 뛰며 개인기록은 12득점에 7리바운드로 ‘평범’했지만 팀 덩컨이 고군분투한 스퍼스를 80-72로 눌러 활짝 웃었다. 그러나 전체 2번으로 뽑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다르코 밀리치츠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87-89로 진 홈경기에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 피스톤스 사령탑에서 밀려나 페이서스 감독이 된 릭 칼라일에게는 ‘달콤한 복수’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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