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무기 개발 위협으로 한미관계가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요즘, 지난 7월부터 리차드 닉슨 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전 종전 5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가장 추웠던 전쟁’이 재향군인의 날인 오는 11일 폐막한다.
한국전 발발에 관한 보도, 맥아더 장군의 연설 원고, 원산 상륙작전 지도부터 당시 군인들의 군복과 장비, 인기 드라마 MASH의 세트, 북한 및 중공군에게 뿌려졌던 투항 권유 선전물, 전선의 병사를 위문하러 온 마릴린 먼로, 밥 호프등 전쟁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주는 전시품들이 나와 있다.
포로로 잡혔다 귀환한 장교의 편지 및 가족들이 받은 전문, 전사한 병사가 부모에게 쓴 편지 및 그의 사망 정황을 알리는 정훈장교의 편지등, 군대가 현재와 달리 징집제였던 당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생전 처음 집을 떠나 멀고도 추운 외국의 전장에 배치되었던 미군 및 그 가족의 아픔을 짐작하게 하는 이 전시회는 한국서 6.25를 직접 경험했거나 말로만 듣고 자란 한인 이민 1세들이 전쟁을 미국인의 입장에서 볼 수 있게 해주며 2세들에게도 훌륭한 역사 교육 자료다.
닉슨 도서관 주소는 18001 Yorba Linda Blvd., Yorba Linda고 매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일요일은 11시부터) 연다. 입장료 12세 이상 5달러95센트, 8~11세 2달러, 7세 미만 무료, 62세 이상 및 학생 3달러95센트.
(714)993-5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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