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를 비롯,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카운티가 포함된 연방중소기업청(SBA) 샌타애나 지부 관할지역 내 한인 사업체들에 대한 한인은행들의 SBA 대출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A 발표에 따르면 2002~03회계연도(2002년 10월∼2003년 9월) 하반기 샌타애나 지부 일원 한인사업체에 대한 한인은행들의 SBA 대출건수는 99건으로 상반기에 비해 28건 증가했다. 이와 비례, 한인사업체들에 대출된 SBA 융자총액도 3,453만6,100달러에서 4,409만1,800달러로 늘었다.
옥승민 중앙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장은 한인들이 건물을 구입, 이곳에 제조업체 등 사업체를 개설하거나 전문직인 의사들이 개인병원을 마련하기 위해 SBA 론을 신청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다운페이먼트를 적게 할 수 있고 대출금을 최고 25년까지 장기 분할, 상환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SBA 론에 대한 한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출자격 조건을 완비한 한인사업체들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03회계연도 대출건수를 한인은행별로 살펴보면 유니티가 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한미(34건), 중앙(31건), 퍼시픽 유니온(24건), 나라(16건), 윌셔(15건), 새한(12건) 순이었다. 유니티 은행은 건수면으로 SBA 샌타애나 지부 은행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대출금액 면에서는 중앙은행이 1,804만7,000달러로 으뜸을 차지했다. 다음은 한미(1,706만4,000달러), 퍼시픽 유니온(1,321만7,500달러), 나라(969만5,600달러), 윌셔(806만7,000달러), 유니티(635만3,000달러), 새한(616만6,000달러) 순이었다.
2002년 10월부터 2003년 6월까지 한인은행들의 대출건수는 유니티 27건, 한미 25건, 중앙 20건, 퍼시픽 유니온 15건, 나라 11건, 새한 9건, 윌셔 9건을 기록한 바 있다.
2002~03회계연도에 SBA 샌타애나 지부에서 가장 많은 SBA 론을 대출한 은행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로 559건을 기록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