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조종사나 트럭 운전사가 흔해진 것처럼 전통적으로 여성 직종으로 여겨져 온 간호사 중 남성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천천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등록 간호사 230만명중 남자는 6% 정도. 오렌지카운티에서는 UCI 병원 전체 간호사 중 10%를 차지하고 있고 풀러튼의 세인트 주드 메디칼 센터에서는 야간 당직 응급실 간호사가 모조리 남자인 날이 많다. 뉴포트비치 호악 메모리얼 하스피틀 프레즈비테리언은 간호실장을 비롯, 5%가 남자들이다. 인력 부족으로 간호사의 봉급과 베니핏이 좋아지면서 남녀 불문, 간호사직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러나 스테레오 타입은 쉽게 불식되는 것이 아니어서 사람들은 아직도 간호사라면 백인 여성을 연상한다. 최근 UCI가 미국 간호사자격인증센터로부터 받은 최우수 표창을 기념하여 오렌지의 블록 샤핑센터 상인들이 남성인 헥터 마티네스를 비롯한 UCI 간호사 9명에게 무료 제공한 서비스 중 하나가 미장원에서의 머리와 얼굴 단장이었다.
등록 간호사이자 ‘남성 간호사’ 잡지 발행인인 제리 루카스에 따르면 남성 간호사에 대한 가장 큰 고정관념은 의사 지망생 아니면 여성 취향이라고 말하는데 남자 환자들은 어떤 의학적 문제에 관해서는 남성 간호사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더 편안하다고 지적한다. 물론 여자 환자들도 남성 간호사에 대해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
어쨌든 이제 남성들도 간호사는 엄마가 하던 일이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는 좋은 직업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루카스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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