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다툼 끝 병원행
할리우드 톱스타 크리스천 슬레이터가 부부싸움 끝에 병원에 실려갔다.
크리스천 슬레이터가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방송사 프로듀서인 부인 리언 헤이던과 다툼 끝에 머리에 유리잔을 맞고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고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슬레이터는 이날 새벽 헤이던과 고성이 오가는 큰 싸움을 벌였고,참다 못한 헤이던이 유리잔을 내리쳐 슬레이터가 병원에 실려가면서 싸움이 막을 내렸다. 두 사람이 다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곧바로 헤이던을 체포해 클라크카운티 교도소 유치장에 수감했다. 헤이던은 12시간 동안 갇혀있다 추후 조사를 받는 조건으로 일단 풀려났다. 경찰은 슬레이터가 머리가 크게 찢어져 20바늘을 꽤맸다고 밝혔다.
하지만 슬레이터의 대변인 켈리 부시는 “그는 9바늘만 꽤맸을 뿐”이라며 경찰의 발표를 부인했다. 슬레이터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측도 그의 증세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슬레이터가 영화 ‘브로큰 애로우’ 등으로 인기가 절정이던 2000년 2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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