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이 두통, 요통, 관절염 등을 앓아 저하되는 생산성 손실이 한 해 600억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 의료협회 학술지(JAMA)가 11일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산성 손실 비용 대부분은 결근 증가보다는 통증 때문에 직장에서 일손을 제대로 잡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AMA는 블루·화이트 칼라 노동자 2만8,902명과 가진 전화 인터뷰를 토대로 이 같은 자료를 발표했다.
노동자들은 ▲조사 전 2주 동안 결근이나 생산성 손실이 있었는지 ▲이와 직접 관련이 있는 특정 통증이 있었는지 여부를 답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인터뷰에서 53%가 지난 2주 동안 통증을 경험했고, 13%는 통증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평균 손실 업무시간은 주당 4.6시간이었다.
통증 관련 생산성 저하로 인한 연간 612억달러의 손실은 시간당 임금에 손실 노동 시간을 곱해 구해졌다.
이 보고서는 “많은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통증 치료를 받지 않아 불필요한 손실을 회사에 끼친다”며 “직장 내에서 통증 치료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통증 관련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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