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규 고용 창출이 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수출도 2년 반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캘리포니아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14일 주 고용개발국(EDD)에 따르면 10월중 3만4,800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돼 지난 3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대부분 분야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특히 무역, 교통, 서비스 분야가 신규 고용창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DD는 또 지난 9월중 고용감소도 당초 발표치인 1만6,600개보다 적은 1만900개였다고 수정, 경제 회복 전망을 뒷받침했다. EDD는 10월중 실업률을 6.5%에서 6.6%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고용전망이 밝다는 생각에 더 많은 구직자들이 고용시장의 문을 두드렸기 때문이라며 10만명의 주민이 추가로 직장을 찾기 시작한 것은 가주 경제 전망이 밝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EDD는 분석했다.
이와는 별도로 가주경제연구소(CSCE)도 지난 9월 가주의 주력품목인 하이텍 제품의 수출이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지난 3·4분기 공산품과 농산물 수출액은 5,400만달러로 지난 2001년 초반 무역적자이래 처음으로 전년동기비 0.2% 증가세를 보였다. 운송장비 분야의 수출도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는 타주에 비해 수출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수출분야의 일자리가 100만개가 넘는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경제의 8%를 차지하는 공산품분야의 수출이 세계경제의 회복과 맞물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4-3·4분기 대 중국수출액은 8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 늘었다.
반면 악화되고 있는 정부 고용시장을 반영, 10월중 1만2,200개의 공무원 고용감소가 발생, 업종별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지난1월부터 10월까지 총 3만9,100개의 공무원 고용감소가 발생했다.
한편 10월중 남가주 카운티별 실업률은 LA가 6.9%, 오렌지 3.7%, 리버사이드 6.4%, 샌버나디노 5.6%, 샌디에고 4.2%, 벤추라 5.6%로 각각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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