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가 지난 13년 이래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국에서 제일 건강한 주 탑10에 랭크됐다.
전국건강재단(UHF)이 16일 발표한 ‘2002년 미국의 건강현황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주는 지난해 14위에서 4위나 뛰어 올라 10위에 선정됐다.
전국건강재단은 매년 미 50개주를 대상으로 건강현황을 조사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최고로 건강한 주의 영광을 안은 지역은 뉴햄프셔주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 미네소타와 매사추세츠, 유타 등이 각각 최상위권에 선정됐다.
하와이주는 지난 1990년 9위에 랭크됐다가 2001년 11위로 하락, 지난해 14위로 밀려났었다.
그러나 90년대부터 주와 시당국이 꾸준히 벌여온 각종 금연캠페인 영향으로 주민들의 건강 상태가 예전에 비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주는 특히 심장병 발병률과 암 사망률, 유아 사망률 부문에서 낮게 나타났으며 전체 주민의 흡연율과 무보험율, 조산 사망률 등에서도 타주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당뇨병과 신장병 발병률은 다른 주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보건국의 제인 카토히로 대리인은 “하와이가 최상위권에 속하지 못한 것은 불법약물 남용 때문”이라며 “약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성접촉에 인한 각종 전염병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금연운동과 더불어 불법약물퇴치운동도 주민의 건강을 위해 확대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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