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11승3패)가 ‘공룡센터’ 샤킬 오닐을 벤치에 앉혀두고도 홈 연승 기록을 ‘22’로 연장했다.
레이커스는 23일 멤피스 그리즐리스(6승6패)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3일전 적지에서 당한 수모를 톡톡히 갚아줬다. 오닐이 다리근육부상으로 빠졌는데도 그리즐리스를 121-89로 두들겨 3연승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7연승을 포함, 지난 시즌까지 합쳐 홈 코트에서 22연승을 달리고 있다.
레이커스는 이날 코비 브라이언트가 28점, 칼 말론이 4쿼터에는 뛰지도 않고 20점에 10리바운드를 기록한데 힘입어 낙승했다. 역시 4쿼터는 구경만 한 게리 페이튼도 17점에 10어시스트를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 바이런 러셀은 시즌 최다 14점, 슬라바 메드베뎅코는 커리어 최다 11리바운드를 거들었다.
레이커스는 이날 야투 성공률이 59.2%로 치솟아 지난 21일 시카고 불스전에서 다친 오닐은 필요하지도 않았다. 오닐은 오는 26일 경기 출장도 불투명하지만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은 이에 대해 오래 갈 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10일 그리즐리스전에서 시즌 최다 23 턴오버를 범해 망신을 당한 뒤 다음 7경기에서 6번째 승리를 거둔 것이며, 그리즐리스는 이날 시즌 최다 24 턴오버를 저질러 시즌 최악 32점차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오닐이 빠진 경기에서 5승10패를 기록했고, 오닐이 결장한 경기 통산전적은 54승44패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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