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주비율 전국 1위
방 한개 1명 이상 거주율 높아
하와이 주민들은 단독주택보다는 콘도미니엄이나 아파트에 사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발표된 2천년 인구센서스 분석자료에 따르면 하와이의 주민들의 1/3 가량인 32.5%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파트 주거비율 32.4%인 뉴욕을 제치고 전국 최고의 아파트 주거율을 기록했다.
하와이는 또한 1개의 방에 1명 이상이 거주하는 ‘밀집’ 주거비율이 15.4%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하와이에 이어 밀집 주거비율이 높은 곳은 15.2%를 기록한 캘리포니아로 이들 두개 주만이 미 전국에서 밀집 주거율이 10%를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와이는 또한 방 1개에 1.5명 이상이 주거하는 ‘주거밀도가 높은지역’ 분석에서도 캘리포니아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하와이대학 도시계획학과 루치아노 미네르비 교수는 하와이의 밀집 주거형태에 관해 높은 주거비와 확대 가족 전통의 하와이로서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네르비교수는 한 지붕 아래 3대가 함께 사는 전통은 아시안과 퍼시픽 아일랜드의 전통이며 이들 인구가 하와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센서스 분석자료에 따르면 단 4.7% 의 주택만이 1940년 이전에 건설됐으며 95년부터 2천년사이에 건축된 주택도 7.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주택이 1940년부터 1995년 사이에 건설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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