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단위 장기체류, 동창회, 각종 모임 방문 주류
미국대사관의 비자발급 강화조치이후 하와이 한국관광시장의 여행 패턴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하와이 한인관광업계는 한마디로 ‘패키지’와 ‘신혼여행’ 상품판매는 시들해지고 동창회나 컨벤션등 ‘이벤트성 관광상품’ 판매가 새로운 하와이 관광 패턴으로 뜨고 있다는 것.
그나마 최근 하와이를 찾고 있는 단체 패키지는 대한항공이 아닌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한 미본토 경유 방문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과 11월24일 현재 하와이를 찾은 한국 방문객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하와이를 중간 기착점으로 한국과 미본토에서 함께 모이는 동창회 모임을 비롯 라스베가스 컨벤션 참석차 미국 방문길에 하와이도 경유하는 그룹과 하와이를 목적으로 하는 소규모 인센티브 단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이러한 경향은 내년에도 이어져 하와이에서 크고 작은 종교계 법조계 모임과 동창회, 학회 인센티브 모임들이 이미 예약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호놀룰루 노선의 경우도 미대사관 비자 발급 강화조치이후 하와이를 찾는 승객들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지난 두달여 하루 평균 승객수가 270여명을 웃돌아 기대이상의 좌석 판매가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내 가족단위 방문객외에도 일본 수학여행 학생단체 방문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요즈음 하와이를 찾고 있는 한국인들의 가족단위, 소규모 그룹의 개별 방문객들의 경우 체류일수가 늘어나 호텔보다는 장기체류에 편한 콘도미니엄 투숙이 늘고 있고 오아후보다는 이웃섬 관광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비자발급 강화이후 하와이를 찾는 한국인들의 경우 재방문객들이 늘고 있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여행사가 아닌 인터넷을 이용한 자체 예약으로 이웃섬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재방문 한국인들의 이웃섬 방문이 늘고 있는 것은 한국내에서 이웃섬 노선까지 포함해 항공권을 발권할 경우 이웃섬 항공요금이 편도 80달러 내외로 하와이현지 주민들의 항공요금보다 저렴해 이를 이용하는 국제선 이용객들이 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전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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