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등 고급아파트 대상
서울 서초경찰서는 27일 가스배관을 타고 고급 아파트에 침입, 금품을 털어온 유모(49)씨 등 5명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
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9월 서초구 잠원동 H아파트 5층 이모(47)씨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부엌 베란다를 통해 침입, 다이아몬
드 반지와 현금, 수표 등을 훔치는 등 4월부터 압구정동, 잠원동, 목동 등 서울의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45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다.
청송감호소에서 한 방을 쓰며 알게 된 이들은 지난 3월 강서구 화곡동 모텔에 아지트를 마련하고, 부유층 아파트를 다닐 때
의심 받지 않기 위해 고급 렌트 승용차를 몰고 다녔다.
이들은 밤 늦게 까지 불이 켜지지 않는 빈 집만 골라 범행했으며, 귀금속은 물론 골프채 가전제품에다 양주까지 훔쳤다. 또 한
번에 한 아파트 단지에서 3, 4개 집을 동시에 털기도 했다.
유씨 등은 경찰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10층 정도를 올라가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며 “5층이 오르기도 좋고 물건을 훔쳐 나
오기도 적당해 주로 5층 아파트를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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