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한해 하와이에 한류열풍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진행되었던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역사적 활동의 대미는 지난 6월 LA거주 장정기박사가 하와이대학교에 기증한 국보급 미술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그 역사적 막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회장:김창원)오는 12월3일 하와이 프린스호텔에서 주정부와 시정부 각계 인사는 물론 지난 1년간 이민100주년기념사업을 성공적 개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한인사회 각계인사들을 초청해 마할로 파티를 개최, 이민100주년기념사업의 성공적 개최를 자축하며 지난 2년간의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활동 마감을 대외적으로 알린다.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는 이같은 뜻깊은 행사의 의의를 더하기 위해 이날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조선조 국보급 유물 100여점을 하와이대학교에 기증해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의 위상을 높여주었던 장정기박사의 기증품들을 일반에 전시 공개한다.
장박사가 하와이대학교에 기증한 국보급 유물 가운데에서도 고종황제의 능행도 병풍과 일부 그림등은 고미술로서의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아 호놀룰루 아카데미 오브 아트센터에서도 전시를 적극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들 작품의 연구및 전시로 인해 하와이가 한국고미술 소장지로서 또 다른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와 하와이대학교측은 장박사의 국보급 미술품 증정을 계기로 하와이대학교내에 한국 전통 예술품및 역사 전시관 건립에 관한 구체적 논의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