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한인타운파출소 후원회는 매년 한차례 기자회견을 자청한다. 운영기금 부족이란 고질병에 시달리고 있어 한인사회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함이다.
’GG 한인상가지역’ 범죄 예방 파수꾼 역할을 맡고 있는 타운파출소는 지난 8년 동안 독지가들의 숨은 지원으로 근근히 명맥을 유지해 왔는데 후원회장 안영대씨의 인터뷰를 통해 운영 실태를 알아본다.
-지난 9월 파출소 운영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거라지 세일을 실시하는 한편 한인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는데 얼마나 거두었습니까?
▲한인사업체, 교회 혹은 개인으로부터 3,900달러가 답지했고 한인사회가 기증한 의류, 신발, 벨트 등을 팔아 235달러의 수익금을 올렸습니다. GG 한인상공회의소가 파출소 운영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 1만4,000달러를 모아 주었습니다.
-운영기금은 누가 관리하고 있습니까?
▲기금은 은행에 개설된 ‘가든그로브 경찰관 후원 커뮤니티’ 구좌에 입금돼 있으며 후원회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제가 혼자 수표에 서명하는 것으로 기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부금이 얼마나 들어왔는지,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인들로부터 또다시 지원을 얻기가 용이하지 않겠습니까?
▲누가 얼마를 기부했는지 신문에 난 기사가 바로 영수증입니다. 지출은 임대료, 전화비, 기타 공공요금뿐인데 지금까지 사용한 수표를 모두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지출 내역을 언제라도 소상히 밝힐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운영기금이 한 달에 얼마나 필요합니까?
▲파출소에 상주하고 있는 유태경씨의 임금은 경찰국에서 지불하고 있으므로 임대료 1,000달러를 포함, 1,200∼1,300달러의 경비가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매년 한인사회에서 손을 벌려 운영비를 조달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GG 한인상가지역’의 성장은 치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타운파출소는 공기와 같은 존재인데 한인사회는 이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1∼2달만 지나가면 기금이 떨어질 상황인데 우선 영세업체를 제외하고 한인 사업체들에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우송할 계획입니다. 궁극적으로 후원회를 비영리 단체로 등록시켜 지속적인 후원 유치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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