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행사·송년 모임이 러시를 이뤄 한인 커뮤니티가 연말 분위기로 흠뻑 젖어 있다.
한인 각 교회는 지난달 27일 추수감사절 특별 예배를 시점으로 성탄 특별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일년 중 어느 때보다도 신도들이 교회에 많이 모여 한층 활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D 갈보리장로교회(담임목사 한기홍)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미 특별 새벽기도회를 열었으며 성탄절 기념으로는 21일과 24일 청소년과 지역 성탄 축하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교회도 특별 찬양예배와 어린이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SD 소망교회(담임목사 이창후)는 불우이웃 돕기 일환으로 1년간 모아온 ‘사랑의 씨앗 저금통’을 모아 구제사업에 나서고 있다.
한인 단체 송년회는 지난달 22일 세탁협회를 시발로 이달 들어 매 주말 행사가 열릴 뿐 아니라 어떤 날은 겹치기로 잡혀 있어 타운 인사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 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단체의 송년 모임을 보면 ▲한인회: 27일(토) 오후 5시 미션밸리 매리엇 호텔(장학금 시상 겸함) ▲한미노인회: 13일(토) 정오 노인회관 ▲체육회: 6일 오후 5시 한인회관(체육인의 밤) ▲파이오니어 라이온스 클럽: 19일(금) 오후 5시 김대인 수석부회장 자택 ▲해병동지회: 13일 오후 6시30분 박창환 부회장 자택 ▲한국전쟁 참전동지회: 19일(금) 오후 6시 베테런스 뮤지엄 & 메모리얼 센터 등이다.
특히 처음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하는 참전동지회는 한국전 미군 용사도 초청하며 한국전에서 중공군 개입으로 인한 1·4후퇴 당시 흥남 부두에서 10만명의 한국 피난민을 미군 LST로 피난시켜 혁혁한 공을 세운 버지니아 거주 현봉학씨를 초청, 생생한 증언을 들을 계획이다.
한미노인회는 노래자랑, 고전무용 시범, 경품추첨과 함께 쌀을 무료로 나눠주는 등 풍성한 연말 잔치를 벌인다. 해병동지회는 신구회장 이·취임식도 겸하며 박창환 부회장이 2년 임기의 새 회장에 취임한다.
한편 6일 오후 6시 토리파인즈 크리스천 교회에서 두 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는 칸타모레 코러스는 이번 공연을 성탄 특집으로 꾸몄다.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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