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마할로 파티 대미 장식
유물기증 장정기박사
하와이 방문
하와이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대미를 장식한 마할로 파티에 전시된 조선시대의 투구와 사인검(四寅劍), 서병오, 채용신, 안기훈 조선후기 화가들의 6점의 병풍들이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들 국보급 문화재들은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는 장정기 박사(사진)가 특별히 이번 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의 마지막 행사를 위해 준비한 것으로 당초 이날 하루만 공개 전시될 예정이었으나 호놀룰루아카데이오브아트측이 더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박물관에 당분관 보관된 뒤 관람객에 공개된다.
장박사는 “사인검은 현존해 있는 진품 중 마지막 남은 것으로 알려져 그 가치가 더욱 높다”며 “보안문제로 운반이 용이하지는 않았지만 무사히 도착, 일반에 공개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사인검은 조선시대 왕들이 장식용이나 호신용으로 지녔던 검으로 네마리의 호랑이를 뜻한다.
장박사는 “사인검이 귀한 것은 호랑이해, 호랑이달, 호랑이날, 호랑이시에 열처리를 하기 때문에 60년만에 하나 제작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6점의 병풍들 모두 가격을 따지기 이전에 그 예술성 때문에 상당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서병오, 채용신, 안기훈 화가 모두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로써 특히 그림이 아닌 이처럼 병풍이 보존돼 남아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는 것.
더구나 이들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본국에서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아카데미 오브아트에서 서둘러 이들 작품들을 한국관에 전시할 예정이어서 일반인들의 관람도 곧 가능할 예정이다.
장 박사는 특히 이번 전시에 어린 한인 2,3세들이 많이 관람해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예술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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