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 로컬화에 이어 유명 로컬식당 운영 한인 늘어
안티 파스토스, 아카사카, 야나기, 온진카페, 일식뷔페등
한국음식 로컬시장 공략에 이어 주내 유명 외국음식점을 운영하는 한인들이 늘어나며 로컬 요식업계 한인 진출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드 인 코리아’ 한국 상품과 드라마, 음식등이 로컬사회에서 이제 더 이상 다민족사회 소수민족의 특별상품이나 별미가 아닌 하와이 로컬주민들의 생활문화 일부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의 로컬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음식이 아닌 외국 음식점 경영을 통해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어 주내 요식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3년사이 한인들이 오아후내 테이크 아웃 스시업계를 조용하게 장악한데 이어 최근에는 지난 20여년간 오아후에서 유명 파스타집으로 명성을 날린 ‘안티 파스토스’ 카파훌루점을 한인이 인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식당을 인수한 전민수사장의 경우 불과 몇 년전까지 카피올라니블루버드에서 고기구이 전문점 초막정을 운영하며 한국음식을 일본 및 로컬시장에 알려오다 이탈리안 식당을 전격 인수해 앞으로 전씨의 비즈니스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주내 전통 일식당으로 자리잡은 ‘아카사카’의 경우 한인 업주가 일본 스시맨을 고용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일식당으로 오아후 주민들에게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온진카페의 경우 주인 김온진씨는 성악도에서 불란서에서 요리 전문가로 변신, 주내 유명 호텔에서 그 손 맛을 인정 받은후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식당을 운영하며 주류사회에 불란서 전통요리와 불란서 요리에 일식과 한식을 가미한 독특한 퓨전요리로 주민들의 입 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인이 현지인을 고용해 성공적인 외국식당 운영을 하는 경우외에도 외국음식 전문 주방장과 결혼한 한인여성들이 남편과 더불어 성공적인 식당을 꾸려가는 곳도 있다.
대표적인 식당이 카피올라니블루버드에 위치한 일식당 ‘야나기’로 유명 스시맨의 남편과 한인부인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는 이곳 식당은 현지 주민들은 물론 한인들이 손님접대 및 가족모임 장소로 즐겨 이용하고 있다.
또한 두달전 키아모쿠지역에 문을 연 일식당 ‘이찌방’의 경우는 아직 한인들은 물론 주민들에게 그 맛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힐라니호텔 일식당 주방장으로 근무하던 일본인 남편과 더불어 한인부인이 운영하는 깔끔한 일식당으로 서서히 그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또한 모일릴리 스타마켓 건너편 ‘봉 키친’의 경우 한인주인이 야나기 주방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후 로컬식 일식 테이크 아웃점으로 독립한 경우이고 이와는 달리 한인이 물주가 되어 일본 주방장을 앞세워 일식 뷔페식당을 개업한 경우도 있어 앞으로 로컬 요식업계 진출 한인들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설명:한인이 최근 인수한 카파훌루점의 유명 이탈리안 식당 )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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