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남성 한종석(어바인 거주)씨는 지난달 말 가든그로브 소재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나오니 주차장에 세워 놓은 자동차의 유리창이 깨졌으며 차에 두었던 개인수표 등이 담긴 서류가방이 없어진 것을 발견, 이를 경찰 당국에 신고했다.
당국은 한씨가 겪은 일은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연말연시를 맞아 재산상의 범죄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여러 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당국은 첫째 자동차에 귀중품을 남겨두지 말 것과 둘째 수표가 분실된 것을 발견하면 즉시 거래은행에 찾아가 구좌를 취소하는 것이 재산피해를 입지 않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한씨는 잃어버린 서류가방에 여러 종류의 수표책을 넣어두었다. 깜빡 잊고 주식을 담보로 오픈한 구좌를 취소하지 않았는데 지난 1일 애나하임 소재 첵캐싱업소 ‘머니 마트’가 한 고객이 이 수표(액면금액 800달러)를 현금으로 바꾸려고 한다며 확인 전화를 걸어준 덕분에 금전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는 ‘아차 했다’며 다른 한인들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수표책을 훔친 범죄자들은 사람들이 분실된 수표를 분명하게 취소하는 일을 소홀히 하면 3개월 혹은 6개월 후에라도 위조,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재삼 강조했다.
한편 한씨의 수표를 현금화하려던 사람은 프랭크 구티에레즈(운전면호 번호 C4203131)로 ‘머니 마트’의 단골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OC 일원에서 첵캐싱을 해주는 한인 업소들은 이 사람을 주의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구티에레즈는 지난달 ‘캘리포니아 디자인’이 자신의 이름으로 발급한 800달러짜리 수표(거래은행 윌셔스테이트)를 ‘머니 마트’에서 현금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수표에는 한씨의 사인이 그려져 있어 이 방면에 전문범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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