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교가 마노아 계곡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공원을 구입해 자연환경 연구센터를 설립하려는 계획이 무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와이대학은 주정부와 연방정부, 개인 후원가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파라다이스 공원 1백52에이커를 구매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에따라 주의회는 지난 회기 때 5백50만달러를 일반 의무기금으로 편성해 놓았으나 벤 카예타노 전주지사가 서명하지 않았으며 린다 링글주지사도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
만약 링글 주지사가 내년 6월 30일까지 서명하지 않는다면 하와이대학교의 자연환경 연구센터 설립 계획은 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나 카와무라 주예산 재정국장은 링글 주지사는 이 법안에 서명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연센터 건립을 위해 땅을 구입하면 새로운 건물을 지어야 하고 이를 운영할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며, 이를 관리할 비용이 필요하다며 땅 구입비용보다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파라다이스공원은 열대 조류와 아름다운 가든을 갖추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968년부터 마노아의 웡 패밀리에 의해 일반에 공개됐다가 지난 1994년에 문을 닫은 바 있다.
하와이대학이 사려는 땅은 마노아 폭포 등산코스에 인접한 천주교교단 소유 땅으로, 공원이 문을 닫은 후 시당국이 토지수용을 통해 공원으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으며, 다른 여러 사설 단체들도 구입을 원하고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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