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가 회원을 위한 저렴한 가격의 주유소를 개장한지 2주째를 맞아 주유소간 가격경쟁은 심화되지 않고 있지만 인근 주유소 업체들은 이전보다 개솔린 판매량이 20%이상 감소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이윌레이에 오픈한 코스코 주유소는 4일 현재 레귤러를 갤런당 1.86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주내 평균 개솔린 가격인 2.07달러보다 21센트 정도 저렴한 것이다.
코스코 인근의 주유소들의 4일 현재 개솔린 가격을 살펴보면 쉘 미니 마트(666 N.King) 2.05달러, 제이피 쉐브론(743 N.King) 2.01달러, 유니온76(540 N.king) 1.99달러, 퀵와시쉐브론 갈리히(909 Waiakamilo) 2.05달러 등으로 주내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코스코 주유소 개장 이전인 지난달 18일이 비해 최고 0.4센트 정도 떨어진 것이다.
코스코와 가까운 곳에서 주유소를 경영하는 한 업주는 “최근 개솔린 판매량이 적어도 25%는 감소한 것 같다”며 “홀세일 값이 높기 때문에 개스비를 코스코 주유소의 가격대 만큼 낮출 수가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코스코 주유소의 저가공략으로 2~3마일 반경내 주유소는 물론 갈리히와 와이아카밀로, 스쿨스트릿에 있는 주유소들까지 영향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하와이주 특성상 주유소간의 가격 경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코스코의 개솔린 저가판매는 주내 주유소업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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