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관의 월급인상 예산마련을 위해 자동차 무게세를 인상하자는 법안이 시의회에 의해 연기됐다.
시의회는 3일 오후 자동차 무게세를 16달러에서 34달러까지 인상하는 법안을 마지막 단계에서 거부하고 예산위원회로 반송했다. 이에따라 자동차 무게세를 근거로 5백80만달러의 세수를 거두어 호놀룰루 경찰관들의 임금을 인상하려는 시당국의 계획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관협회는 8일 시관계 당국자와 만나 자동차 무게세 인상을 근거로 한 임금 인상안을 확정지을 예정이었으나, 시의회의 거부로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벤 리 시 매니징 디렉터는 (시의회의 법안 거부로) 5백80만달러의 경찰관 월급인상을 보장할 수 없게 됐다며 경찰관협회가 소송을 제기할 지, 시의회의 다음 조치를 기다릴 지, 아니면 시의회가 재원마련을 위해 개스비를 인상할 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고 말했다.
시의회의 막판 법안 거부로 인해 만약 시의회가 이달 안으로 특별 회기를 열어 자동차 무게세 인상을 확정 짓지 못한다면 시의회는 2004년 말까지는 자동차세를 인상할 수 없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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