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으로 거리청소에 나선 한인 고교생들의 봉사의식이 연말을 맞아 훈훈한 화제다.
주인공은 가든그로브 소재 볼사그란데 고교 한인학생회 소속 회원들. 지미 송 회장 등 9명의 한인학생과 이들을 따라 나선 한 베트남계 학생 등 10명은 6일 오전 8시30분부터 11시50분까지 채프만 애비뉴를 따라 9가부터 웨스트 스트릿까지 보도를 청소했으며 가로수의 가지를 잘라내는 등 봉사의 손길을 나누었다.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성장과 화합에 참여하려는 한인들의 마음을 알려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와의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기 위해 이날 자발적으로 거리청소에 나선 것.
학생회가 GG 한인타운파출소에 지역사회를 위해 자원봉사에 나설 의향이 있음을 알려오자 파출소는 GG 시청에 의뢰, 거리청소를 주선했다.
파출소의 유태경씨는 요즘 같은 세태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서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들의 따뜻한 마음씨는 사회의 귀감이 될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봉사를 통해 보람을 느낀 학생들은 내년 초에도 시간을 마련, 또 다른 봉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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