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절반수준...경기침체 여파 겨울여행도 크게 줄어
올겨울 한인 비즈니스업계의 연말 행사나 겨울 휴가 여행이 대폭 줄어들었다.
한인사회 주요 연회장에는 연말 행사 예약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경비 절감 차원에서 인원수 등 행사 규모를 줄이는 일도 많다.
서울플라자의 경우 가족 단위 등 작은 규모의 연말 모임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크리스탈볼룸에서 치러지는 대형 행사는 크게 줄었다는 것.
서울플라자의 김상아 부장은 경비 문제와 회원들의 행사 참석 여부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는 50-100명 정도의 연말모임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행사가 줄어든 것은 일년 중 최대 성수기인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비즈니스에 전념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한인기술인협회 박정열 회장은 연말 행사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회원 및 회원 가족 중심의 행사로 꾸미고 있다며 행사 자체를 내년초로 연기하자는 의견도 많았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의 여파로 겨울 휴가 여행자들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매년 연말 대목이 끝난 뒤 다음해 1월이나 2월에는 많은 한인들이 여행을 즐기는 것이 상례다.
플로리다주 올랜도나 라스베가스, 캐러비안 등이 한인들이 겨울 여행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그러나 올해는 아직까지 한인들의 겨울 여행 문의가 눈에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는 것.
한 여행사의 관계자는 예년이면 항상 1월 여행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올해는 잠잠하다며 연말 경기가 좋을 경우 겨울 여행 문의가 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지난해 수준보다 못하게 될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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