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한인타운에서 보기 드문 차량 내 물품 절도사건과 영업중인 비즈니스 사무실의 도난사건이 잇달아 발생, 연말 연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한인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건물 주차장에서 1주일 간격으로 가방이 놓여 있던 2대의 차량이 잇달아 수난을 당했다.
차 소유주 이모씨는 서류와 비행기표가 들어있는 가방에 뭔가 귀중품이 들어있는 줄 알고 차문을 기술적으로 열고 뒤졌으나 다행히 거의 피해가 없었다며 이제 가방을 차안에 놓아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른 피해 한인은 범인이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가방에서 랩탑 컴퓨터를 가져가 이중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몇 주전에는 한인 차문을 부수고 차안의 25센트 동전을 가져가는 ‘치사한 좀도둑’ 사건도 발생했다.
샌디에고 토박이 한 한인은 타운에서 이런 종류의 사건을 거의 본 적이 없다며 이제 이 곳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될 수 없는 것 같다며 이제는 방심해서는 안될 것 이라고 말했다.
실제 SD 거주 한인들은 거주 지역의 안전함에 익숙해 LA 같은 타지역을 방문할 때 차안에 귀중품을 놓거나 유리창 문을 안전하게 잠그지 않아 피해보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지난 주 오후 5시쯤 한창 영업중인 타운 복판 한식점에 고객을 가장, 주인이 눈을 판 사이 업소내 사무실의 디지털 카메라, 무선 전화기 등을 훔쳐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업소 대표 박모씨는 컴퓨터와 비품, 그리고 권총을 보관해 놓은 사무실에 대범하게 침입했다며 이제 불편하지만 문단속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타운 사정에 밝은 한 한인은 성탄과 연말을 맞아 일부 불량 히스패닉이 귀향하는 길에 돈이 부족하면 이런 좀도둑질을 하는 것이라며 범인들은 한인 업소 종업원 경력이 있는 등 한인을 잘 아는 사람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최근 주거지 주변 좀도둑이 빈번한 것으로 경찰 통계에서 밝혀졌다. 칼스배드 경찰국에 신고된 도난 물품은 휴대용 DVD 플레이어, 잔디밭 장식물, 미니 모터사이클, 디지털 카메라, 비디오 카메라 등이다.
문종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