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가 세계골프 최정상급 선수 16명만 초청해 치르는 타깃월드챌린지(11~14일·총상금 500만달러)를 끝으로 올시즌을 공식 마감한다.
지난해 PGA 2승을 거두며 세계적인 골프 스타로 자리 매김을 한 최경주는 올해 PGA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모두 32게임에 출전해 지난 1월12일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공동 2위를 비롯해 6차례 10위 내, 13차례 25위 내의 성적을 거뒀다. PGA 상금 랭킹 30위로 총 199만9,663달러를 벌었다.
아쉽게도 2년 연속 200만달러 달성을 놓쳤지만 유럽투어 린데독일마스터스 우승으로 50만 유로를 받는 등 미국과 유럽 양대륙에서 ‘탱크’의 존재를 확인시킨 값진 해를 보냈다. 유럽대회 우승까지 합하면 총 256만7,713달러로 세계 상금 순위에서는 16위에 랭크됐다.
최경주가 시즌 마지막 대회로 출전하는 타깃월드챌린지는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5야드)에서 열리는 대회로 PGA 정규 투어는 아니지만 세계 최정상급 선수 16명만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순위를 겨룬다. 우승 상금이 120만달러로 메이저대회보다 많고 꼴찌를 해도 15만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타이거 우즈 재단’을 대표해 호스트를 겸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를 필두로 PGA 상금 1위인 비제이 싱(피지)과 마이크 위어(캐나다),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외에 미국 선수로 데이비스 러브3세, 데이비드 톰스, 케니 페리, 저스틴 레너드, 크리스 디마르코, 제이 하스, 벤 커티스, 숀 미킬, 프레드 커플스 등이 출전한다. 커티스, 미킬은 메이저대회 우승자로서 예우를 받았고 하스는 내년 시니어 투어 입문을 앞두고 노익장을 과시한 덕에 초청 대상에 포함됐으며 커플스는 스타성 때문에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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