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독감 확산으로 독감 백신 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뉴욕시 보건국의 토마스 프리든 국장은 8일 뉴욕시는 충분한 용량의 백신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주를 포함 미 10개주에 독감 주의보가 내리고 뉴욕시 보건국도 예방 접종을 권유함에 따라 그동안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한인 진료소도 마찬가지로 백신을 맞고자 하는 한인들이 몰려 지난 주말부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중 일부 진료소는 백신이 떨어져 병원을 찾은 한인들을 돌려보내거나 아예 예약을 받지 않는 곳도 있다.
플러싱 K내과의 경우 하루 10명 이상이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찾고 있다며 노인이 가장 많고 직장인들도 꽤 된다고 전했다.
배근일 내과 전문의도 9일 지난해보다 100인분 더 많은 400인분의 독감 백신을 확보했는데 거의 다 접종됐다며 올해는 연령에 상관없이 접종을 받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진료소들은 먼저 확보해 놓은 백신이 다 떨어지자 현금으로 지불하는 환자를 선호하는 현상을 보여, 보험환자들의 불만을 나타나고 있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염정희씨는 자녀에게 독감예방주사를 접종시키기 위해 한 소아과에 전화 예약을 하려했으나 백신이 얼마 남지 않아 캐시 환자만 받고 있다는 말을 듣고 너무 놀랐다고 전했다. 더구나 1시간 30분 이상 기다렸는데 진료 마감시간 1시간 정도를 남기고 접종 백신이 떨어졌다며 돌려보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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