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드시리즈서 플로리다 말린스에 석패한 뉴욕 양키스가 내년 시즌 내야석 등의 입장권 가격을 대폭 인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양키스타디움에서 내야와 가장 인접한 필드 챔피언십 시즌티켓의 경우 올해 72달러에서 내년 80달러로 11% 인상하고 바로 뒤편의 메인 MVP박스 시즌티켓은 45달러에서 55달러로 무려 22% 인상할 방침이다. 또한 좌우 외야 파울라인에 가장 인접해 있는 필드박스는 경기 당일 입장권을 구입할 경우 현재 47달러에서 55달러로 17% 인상하고 바로 뒤편의 메인박스는 역시 경기 당일 42달러에서 45달러로 7% 인상한다.
양키스는 내년 입장권 가격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번 인상은 기업이나 부유층들이 이용하는 시즌티켓 등의 좌석에 집중됐다. 나머지 블리처스, 타이어 리저브드, 타이어 박스 등의 좌석은 종전과 같은 가격으로 내년 시즌에도 판매될 예정이다. 포스트지에 따르면 이번 입장권 가격 인상에 적용을 받지 않는 좌석은 총 7만7,545석 중 2만5,000석 정도라
고 밝혔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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