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브루클린 선셋팍 맨홀이 터지면서 고농도의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뉴욕시 소방국은 이날 오후 10시께 47가 6과 7애비뉴에서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농도의 일산화탄소가 인근 공기를 오염, 이 지역의 10여 가정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맨홀의 전선이 누전 되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는 위험한 수준이었다고 수사관계자는 설명했다.
10일 오전까지 이 지역 빌딩 4개가 환기 작업을 벌였으며 주민들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다행히 이날 누출사고로 인한 피해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긴급대피한 주민들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이산화탄소 누출로 늦은 시간 겁에 질려 놀랐지만 인명 피해가 없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날 대피했다 귀가한 한 주민은 몇시간이라도 눈을 부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인명피해가 없다는 소식에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관계당국은 나머지 빌딩도 안전이 확인되는 대로 주민들의 출입을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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