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링글 주지사가 하와이 온리 비자 대신 ‘멀티플 엔트리(multiple-entry) 비자’를 탐 리지 조국안보부 장관에게 제안할 전망이다.
미전국 주지사 모임 참가차 워싱턴 DC를 방문하고 있는 링글주지사는 탐 리지 장관과의 면담에서 멀티플 엔트리 비자제안과 비자수속의 신속한 절차를 위해 미대사관의 추가 재정지원을 요구할 방침이다.
멀티플 엔트리 비자란 미국을 자주 방문하는 사업가나 관광객들에게 최소한 1년에서 1년6개월간 수시로 미국내 어디든지 드나들 수 있도록 하는 비자이다.
수속기간이 3개월 정도 소요되는 이 비자를 발급 받게 되면 미입국시 매번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하와이 방문객 6백50만명 가운데 한국인 4만8천명, 중국인 3만9천명, 대만인 1만3천명이 하와이를 방문했으나, 만약 링글 주지사가 제안하게 되는 멀티플 엔트리 비자가 허용된다면 하와이의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링글 주지사는 당초 계획했던 하와이 온리 비자는 제안하지 않기로 했다.
하와이 온리 비자를 시행하려면 하와이에서 본토로 가는 관광객들의 행적을 일일이 추적해야 하는데 그러한 시스템을 만들기가 현재로선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마샤 위넛 링글 주지사 관광담당관은 하와이 온리 비자는 미당국이 추진중인 생체 아이디 정보가 완성된 이후에나 제안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 하와이 무비자 추진위원회는 링글주지사의 비자 정책 변화에 관계없이 그동안 추진해온 한국인 하와이 무비자 추진운동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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