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미국 경제성장을 낙관하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됐다.
우선 민간경제조사기관인 블루칩이코노믹인디케이터가 이번 달에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난달 조사치 보다 높아졌다.
10일 블루칩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참여한 경제전문가 53명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4.4%로 지난달의 4.2%에 비해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1년전 예상됐던 올해 및 내년 성장률 전망치 2.8%와 3.6%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또 올해 미 경제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3.1%로 집계됐다. 지난 달 조사에서는 올해 미 경제가 2.9%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었다.
이밖에 올해 4.4분기부터 내년 4.4분기까지 1년간의 경제성장률이 3.9%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내년 실업률은 올해의 6%에서 5.8%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금리와 관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중반부터 연방기금(FF) 금리를 올리고 내년 말께 현재 1%인 연방기금 금리가 1.75%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블루칩은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주택 리파이낸싱 호황, 감세 등이 당초 예상 됐던 것보다 더 큰 경기부양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경제 전문가들이 인식한 결 과라고 설명했다.
블루칩은 또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재고가 극히 낮은 수준 으로 하락했고 이제 기업들의 재고 재구축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산업생산이 증가하 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노동시장에도 드디어 인지할 수 있는 상황 개선 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라구람 라잔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일간지 한델스블라트와 회견에서 올해 2.4분기에 시행된 감세조치와 최근의 기업지출 증가세를 감안할 때 내년 미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3.9%보다 높은 4%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도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이 3~4%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유로권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9월 전망치인 1.9%를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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