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오스카 A. 솔리스 신부(50·루이지애나주 티보도 거주)를 LA 대교구의 보좌주교로 11일 임명했다.
이로써 솔리스 주교는 미국내 최초의 필리핀 아메리칸 주교가 된 동시에 LA 대교구에서도 최초의 주교로 재직하게 됐다.
로저 마호니 추기경은 11일 솔리스 주교 임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필리핀 아메리칸 천주교인들이 속해 있는 LA 대교구에 첫 번째 필리핀계 주교를 맞게 된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솔리스 주교는 필리핀 샌호제에서 사제서품을 받은 뒤 84년 미국으로 이민, 뉴저지주 유니언시티 세인트 로코코 보좌신부를 거쳐 1988년부터 현재까지 티보도의 세인트 조셉 성당 주임신부로 재직해 왔다.
솔리스 주교는 이날 필리핀과 뉴저지, 루이지애나에서 사목하면서 필리핀인, 이탈리안 아메리칸, 아프리칸 아메리칸,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섬긴 경험을 다인종 지역인 LA에서도 계속 쌓아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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