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수요일인 오는 17일은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의 비행에 성공한 지 꼭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라이트 형제가 비행 역사를 연 노스캐롤라이나주 키티호크에서는 라이트 형제의 복제 항공기 기념 비행이 실시된다.
같은 날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서는 또 하나의 획기적인 항공기가 처녀 비행을 할 계획이다.
화제의 항공기는 초경량 제트기 ‘글로벌플라이어’호. 이 항공기는 비행 역사의 마지막 위대한 도전인 단독 세계일주 비행을 위해 제작됐다.
스케일드 콤포지츠라는 항공기 디자인 회사의 사장인 버트 루탄이 설계한 이 제트기는 기체가 모두 합성 재료로 만들어 졌다. 날개의 길이는 장장 114피트나 되는데 이것은 보잉 737 제트기과 맞먹는 것이다. 그러나 1만8,000파운드의 연료를 적재하기 전에는 중량이 3,577파운드밖에 안된다.
글로벌플라이어가 세계일주에 성공할 경우 비행 역사상 ‘항공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그리고 루탄은 항공기 설계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현존 인물’이라는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다.
글로벌플라이어의 80시간 세계일주 도전은 빠르면 내년 5월 이뤄진다.
항공기의 조종간은 스티브 포레스트가 잡게 되는데 그는 작년 열기구를 타고 단독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한 모험가다.
이 역사적인 도전은 영국의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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