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이 50개주 전역으로 확산된 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도 1,872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으며 이제까지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주보건국이 발표했다.
사망자는 독감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으로 지난 3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샌디에고의 56세 남성과 지난주 베이키스필드에서 숨진 7세 소년 및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서 사망한 56세 남성 등 3명이다. 한편 의료당국은 9일 샌마코스에서 숨진 샌디에고의 13세 소녀와 지난달 28일 캄튼 방문중 숨진 애리조나 소년(5) 역시 독감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지금까지 미 전역에서 독감으로 숨진 어린이는 최소한 20명에 달한다.
한편 카이저 퍼머넨테는 10월 이후 북가주의 17개 의료센터에서 390명의 독감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단 2명의 독감환자가 발생했던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입수 가능한 최근자료인 2001년 통계에 따르면 당시 가주 독감 사망자 수는 30명이었다.
주관리들은 올해가 근년들어 최악의 독감시즌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독감시즌이 예년보다 단지 일찍 시작한 것에 불과한지, 아니면 2월까지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인지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노마 아케오 가주 보건국 대변인은 전국적인 백신부족사태와 관련, 가주의 경우 이미 52만,4000명 분량의 독감백신을 접종했으며 최근 추가로 확보한 1만9,500명 분량을 백신이 부족한 주내 의료기관에 배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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