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주요 언론들이 후세인의 체포설을 보도하기 13시간 전인 13일 오후 3시15분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으로부터 후세인의 신병을 확보한 것 같다는 첫 보고를 받았다.
럼스펠드 장관은 부시 대통령에게 자신의 첫 보고가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 후세인 생포작전을 보고했고, 부시 대통령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과 럼스펠드 장관은 생포된 사람이 가짜 후세인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확인될 때까지는 발표를 늦추기로 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조금 뒤에 다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미중부사령관 애비제이드 장군이 생포된 사람의 몸에서 사담 후세인이 갖고 있는 특유의 표시를 발견했다고 전하고 그가 후세인인 것을 더 확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곧 딕 체니 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전했으며 라이스 보좌관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 국장,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등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어 14일 새벽 5시에 이라크의 폴 브리머 미 군정 최고행정관은 라이스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어 생포된 사람이 후세인이 확실하다고 전했고 라이스는 다시 5시14분에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해 이 사실을 보고했다.
그후 대통령과 로라 부시 여사는 브리머 행정관과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인 리카르도 산체스 장군이 바그다드에서 후세인의 생포를 발표하는 장면을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봤고 이라크 기자들로부터 환호가 터지는 장면을 보고 특히 감동했다고 매클렐런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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