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비디오점을 운영하던 한인 업주가 마약거래 및 돈세탁 혐의로 11일 전격 구속되었다.
호놀룰루 경찰과 FBI 연방요원들로 구성된 마약 단속반은 지난 11일 오전8시 성인 비디오 가게인 스윙 비디오를 급습하여 한인업주인 베티 이 허난데즈(한국명 숙희)를 체포하고 확인 미상의 마약과 돈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번 단속을 위해 경찰과 연방요원들은 지난 2년동안 은밀히 내사를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발표에 의하면 허난데즈는 1999년부터 마약 딜러가 자신이 운영하는 스윙 비디오 가게의 밀실에서 마약을 20달러에게 팔게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허난데즈는 그 댓가로 가게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입장료 명목으로 2달러를 받아왔으며 마약딜러들이 경찰의 감시없이 마약을 팔 수 있도록 방패막이 장소를 제공했다는 것. 허난데즈는 1999년 11월부터 2003년 6월까지 그녀는 스윙 비디오 가게의 리스비 33만4천달러를 지불했고 같은 시기동안에 그녀 소유 아파트의 모기지 비용으로 9만3천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단속현장을 지켜본 한 한인은 “경찰들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쳐 주인을 체포하고 유홀 트럭에 스윙 비디오에 있던 모든 집기들을 실어 날랐다”고 밝혔다.
허난데즈는 1999년 2월 연방 보안관들에 의해 그녀의 다운타운 가게가 폐업되자 카피올라니 블루버드로 옮겨와 스윙 비디오 가게를 열었으며 이번 단속전까지 지역주민들의 마약거래 신고로 10여차례의 경찰 단속을 받은 바 있다. 허난데즈는 마약거래를 위한 불법 시설물 운영과 91차례의 불법 돈세탁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각 사건에 대한 연방 최고형량은 20년 징역형이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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