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100년 이어갈 사업 정착 내년 축제 성공 여부에 달려 있어
동포및 업체들 적극 참여 당부
18일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자원봉사자 모임 개최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하와이 한인사회 최대 민족행사인 ‘제3회 코리언페스티벌’이 후원업체들의 참여 부족으로 축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1월17일과 18일 양일간에 걸쳐 카피올라니공원에서 개최될 코리언페스티벌은 지난 1,2회 축제를 주관했던 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가 해산되면서 하와이한인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 행사를 준비해 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 경제의 장기불황과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행사가 모두 끝나면서 로컬 은행과 기업 등 주요 스폰서들의 후원이 중단됐거나 대폭 축소됐다.
게다가 준비위원회가 믿었던 일반 한인업체의 참여 역시 현재까지 기대 이하로 저조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준비위원회측은 당초 계획과는 달리 적은 예산으로 내년 코리언페스티벌을 준비해야 하는 실정이다.
홍보 및 기획담당을 맡고 있는 신민우씨는 “내년 코리언페스티벌에 본국의 유명 연예인을 초청,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예산부족으로 무산됐고 작년에 비해 더 많은 한국공연팀을 부를 예정이었으나 축제일이 구정연휴와 겹치면서 여러팀이 하와이공연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그나마 로컬공연팀의 적극적인 참여와 일부 본국 공연팀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일단 공연과 문화행사 부문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
특히 내년에는 처음으로 폴리네시안 민속공연팀이 일본과 중국 등 로컬공연팀과 더불어 참가를 신청했다. 또한 본국 봉산탈춤공연팀의 관객과 함께하는 ‘탈 만들기’와 ‘김치 담그기’, ‘민속놀이 배우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11일 현재 대부분의 음식판매부스 신청은 마감이 됐으나 상품판매부수 신청은 아직 미비한 수준이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도 아직 저조한 편이라고 한다.
준비위측은 ‘코리언페스티벌’이 하와이는 물론 미 전역의 최대 한인민족 축제의 장으로 될 수 있느냐는 이민100주년이 끝난 이후 처음 개최되는 내년 행사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시한번 당부했다.
한편 준비위측은 마우이 코리언페스티벌의 일정이 1월25일에서 24일(토)로 변경됐으며 음식과 상품판매부스업체들의 1차 모임은 오는 16일 키아모쿠의 코리언페스티벌 사무실에서 열리며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은 18일 오후6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 신청은 951-7788번으로 하면 된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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