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도 큰 변수 되길 기대
하와이 한인들도 사담 후세인 생포 소식에 환호를 보냈다.
후세인 생포 소식을 알고 있는 대부분의 한인들은 “14일 교회 참석길에 라디오를 통해 후세인 생포 뉴스를 접했다”고 밝히고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큰 일이지만 무엇보다 아라크에 파병된 군인들이 이제 한 숨을 놓았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한 성도는 “성탄을 앞두고 아마도 가장 큰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후세인 생포가 세계 경제에도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지만 무엇보다 하와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을 기대했다.
또한 한 한인은 “후세인 생포로 이라크의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며 “특히 후세인 대통령이 반군들에게 투항을 호소할 경우 의외로 이라크 사태는 손쉽게 해결되지 않겠느냐”며 신중한 낙관론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일부 한인들은 “후세인 생포로 이라크내 저항 세력들의 공격이 더 거세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마키키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후세인 생포를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일”이라며 “만약 이라크 추종 세력들이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저항하게 될 때 아군들의 피해도 심각해질 것’이라며 이라크 사태를 비관적으로 바라 보았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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