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한국학원 다이아몬드바 지역학교(교장 임명님)에서도 지난달 실시된 SAT II 한국어시험에서 800점 만점을 기록한 학생을 3명 배출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최정락(17·사우스랜즈 고교 11학년), 조희윤(16·다이아몬드바 고교 11학년), 김희진양(16·다이아몬드바 고교 11학년)등 모두 여학생.
한살 반 때 이민 온 조양과 미국서 태어난 김양은 한국어 능력 평가 시험에서도 한국대학 수강 능력을 인정받는 4급을 받았다.
◎…라푸엔테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경영하는 김진·경자씨 부부의 세 딸중 맏이인 김희진양은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에서 태어난 미국산 2세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억양 없는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해 처음 보는 사람을 놀라게 만든다. 유치원 시절부터 한국학교를 줄곧 다니고 있고 4세 때 한국에서 온 사촌언니와 한방을 쓰면서 한국 가요를 좋아하게 된 덕분인 것 같다고 설명한다. 가수 지망생이었다는 어머니를 닮아 노래 실력도 뛰어난 희진이의 장래희망은 변호사며 UCLA나 UC어바인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
◎…한살 반 때 이민 왔다는 조희윤양은 한국 TV 드라마와 노래를 통해 한국말을 배웠다. 아모레 태평양화학 지사장으로 있는 조진용씨와 다이아몬드바 한국학교 학부모회 전 회장 조무경씨 부부의 2녀중 장녀로 장래 희망은 음악 PD. 한국 가수 중 박진영과 김조한을 좋아하는데 작곡 실력이 뛰어나 자작곡을 접한 한국음반 업계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을 정도다. 보스턴에 있는 음악전문학교 버클리 대학에 진학해 본격적인 음악공부를 할 예정이다.
◎…8학년 때 이민 왔기 때문에 한국어 시험에서 만점 받았다고 신문에 나는 일이 다소 부끄럽다는 최정락양은 장래 희망이 호텔 경영. UC어바인에서 학부, UNLV에서 대학원을 전공하고 본격적인 호텔리어가 될 계획이다. 아버지 최경필씨는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어머니 최주리씨와 여동생과 함께 다이아몬드바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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