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의 체포라는 호재에 힘입어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와 월스트릿 저널이 14~15일 양일간 각각 유권자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세인의 생포 소식이 발표된 15일 오전 이후 실시된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날의 52%보다 상승한 58%로 집계됐다.
국가 지도자의 지지율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인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들이 14일엔 41%에 불과했으나 15일 조사에서는 56%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경선 선두주자인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대선에서 맞대결할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15일 조사 문항에 대해서는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날보다 1%포인트 상승한 52%, 딘 전 주지사의 지지율은 8%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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