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샌디에고 주택시장의 기상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지난 11월 SD 중간 주택가격이 또 최고가를 경신하고 11월중 거래량이 15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한인 부동산업계는 일부 경계론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낙관론이 우세하다.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UC 샌디에고에서 열린 연례 부동산 전문가들의 모임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왔다.
데이터퀵 정보시스템사가 지난 8일 발표한 SD 주택시장 통계에 따르면 카운티 중간가격은 39만3,000달러로 1년 전과 비교, 12.6%가 상승했고 매매건수는 4,688건으로 1988년 11월의 5,486건 이후 최대량을 기록했다.
SD 뉴스타 부동산의 서왕석 지사장은 매물은 적고 아직 바이어는 많아 이자율의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주택시장의 호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선희 부동산의 김선희씨도 SD는 연봉이 많은 젊은 엔지니어들의 유입이 증가, 이들이 주택을 구입하는 경향이 많아 주택 공급이 부족, 당분간 가격 하락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초대 부동산협회 회장을 역임한 그레이스 리씨도 그동안 가격이 너무 상승해 다소 가격이 하락하는 조정국면을 거칠 것이나 이자율이 좋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UC샌디에고 주택전망 웍샵에서 러스 발론 SD 마켓 포인트 부동산 대표는 이 지역은 주택부지 부족과 정부 규제로 인해 신규주택 건설이 어렵다고 주장했으며 다른 전문가들도 SD가 산업의 다양화로 대량 실직자가 나올 가능성이 없어 주택시장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이들 대부분은 내년에는 두 자리수의 주택가격 상승은 더 이상 어려울 것이며 5~8%센트 상승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나 영숙 홀 부동산의 영숙 홀씨는 주택가격 등락폭 추세를 연구한 결과 내년 중간가격대의 주택은 가격이 제자리 또는 약간 상승하겠으나 고급주택은 상당히 저조할 것이며 2005년에 들어서는 눈에 띄게 하락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부동산 관련 전문가이며 저자인 로버트 켐블은 전반적인 SD 부동산 전망에 대해 단기 강세, 중기 약세, 장기 강세라고 요약했다.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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