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부동산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부동산 조사기관인 ‘데이터퀵’에 따르면 지난 11월 LA카운티 중간 주택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20.6%가 상승하면서 33만9,000달러로 치솟았다. 오렌지카운티 중간 주택가도 43만7,000달러를 기록, 전년비 14.1%가 상승했다. 남가주 7개 카운티의 중간 주택가는 33만6,000달러로 전년 동기 28만8,000달러에 비해 16.7% 증가했다.
남가주 주택 판매량은 2만7,628채로 전년 동기에 비해 7.9% 증가했는데 이는 11월 판매량으로는 88년11월의 2만9,303채에 이어 지난 15년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올 들어 11월까지 남가주에서는 총 32만7,560채가 팔려 전년 같은 기간의 31만99채에 비해 5.6% 늘었다.
최근 몇 년간 판매량이 단독주택 증가세를 능가하고 있는 콘도의 경우 11월 LA카운티 중간가는 27만5,000달러로 1년 동안 25%나 상승했다. 오렌지카운티 콘도 가격은 11월에 30만9,000달러를 기록, 1년 전에 비해 22.6% 올랐다.
마샬 프렌티스 데이터퀵 대표는 공급 부족과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전통적으로 판매가 조조한 연말에도 홈바이어들을 주택시장으로 끌어들였다며 내년 봄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주택 소유주들이 부담해야 하는 월 모기지도 1년전 1,326달러에서 지난11월에는 1,533달러로 15%나 증가,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조환동 기자>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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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2003년11월 남가주 주택 판매 동향(단위: 1,000달러)
카운티 주택 판매량 주택판매량 전년비 중간가 중간가 전년비
’03년 11월 ’02 11월 증감 ’03 11월 ’02 11월 증감
LA 9,388 9,098 3.2% $281 $339 20.6%
오렌지 3,731 3,715 0.4% $383 $437 14.1%
샌디에고 4,688 4,034 16.2% $349 $393 12.6%
리버사이드 5,093 4,254 19.7% $228 $268 17.5%
샌버나디노 3,425 3,136 9.2% $175 $211 20.6%
벤추라 1,303 1,364 -4.5% $343 $403 17.5%
남가주 27,628 25,601 7.9% $288 $336 16.7%
자료: 데이터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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