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은 18일 오전 6시 한국계 은행이 저당권을 소유하고 있는 맨하탄 봉제업계 밀집 지역(Gament District) 26가 브로드웨이 소재 3층 건물(1147 브로드웨이)을 급습, 수색영장을 집행한 결과 건물내 18개 방에서 한국, 중국, 홍콩 등 외국에서 생산, 밀수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100만달러 상당의 유명 디자이너 모조품을 적발해 물품 전체를 증거로 압수했다.
시경과 소방국, 건물국, 보건국 등이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단속은 시 당국에 주어진 모든 권한을 총 동원해 뉴욕시에서의 모조품 거래를 차단키 위한 것으로 시경이 이날 건물내 18개 방에 가득 채워져 있던 루이비톤, 버베리, 코치, 샤넬, 펜디 등 유명 디자이너 모조품 가방과 션잔, 로카 웨어 모조 의류품 전체를 증거로 압수한데 이어 건물국, 소방국, 보건국 조
사관들은 각종 위반사항을 들어 건물 자체를 폐쇄 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수색영장 집행으로 인해 18일 오후 현재 용의자 체포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날 단속은 포괄적인 유명디자이너 모조품 판매 수사의 일환으로 모조품 보관 창고로 사용되고 있는 다른 건물들에 대한 추가 단속이 예상된다.
이날 단속된 건물의 소유주는 브루클린 거주 이스라엘 이스라엘씨로 확인됐으며 이스라엘씨는 동 건물을 담보로 1987년 맨하탄 소재 한국계 은행에서 자신이 대표로 돼 있는 ‘캐티 판매대리점’ 명의로 60만달러 모기지를 얻은 바 있어 이번 단속으로 시 당국이 폐쇄시킨 건물의 저당권은 한국계 은행이 갖고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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